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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위의 바이올린 감상평과 줄거리 소개합니다 지붕 위의 바이올린‘지붕 위의 바이올린’은 1905년 러시아 제국의 작은 마을 아나테브카(Anatevka)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뮤지컬이다. 제목만 들었을 때는 음악 극인가 했는데 그렇진 않다. 주인공 테비에(Tevye)는 유대인 우유 장수로, 신앙과 전통을 중시하는 삶을 살아간다. 나와는 다르게... 하지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그의 딸들이 사랑과 결혼을 통해 전통을 깨뜨리려 하면서 그는 큰 갈등을 겪게 된다. 첫째 딸 차이틀(Tzeitel)은 유대인의 전통에 따라 중매쟁이 예헬(Matchmaker)이 정한 결혼 상대와 결혼해야 하지만, 그녀는 가난한 재봉사 모틀(Motel)을 사랑한다. 테비에는 처음엔 반대하지만, 결국 딸의 행복을 위해 허락한다. 이는 테비에가 처음으로 전통을 꺾은 순간이다. 둘째 딸.. 2025. 3. 19.
뮤지컬 메리 포핀스, 어린이가 보기좋은 마법이 가득한 이야기 뮤지컬로 이어진 특별한 역사를 알아봅시다어릴 적, 텔레비전에서 처음 본 메리 포핀스는 내게 마법 같았다. 하늘을 나는 우산, 벽을 타고 춤을 추는 사람들, 노래 한 곡으로 모든 걱정을 날려버리는 세계. 그 반짝이던 순간이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다. 그런데 그 메리 포핀스가 뮤지컬로도 존재한다니! 이런 반가운 소식을 듣고 어찌 설레지 않을 수 있을까? 뮤지컬 메리 포핀스는 원작자인 P.L. 트래버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1964년 디즈니 영화의 감성을 그대로 간직한 채 2004년 무대 위로 올라왔다. 디즈니와 카메론 매킨토시가 손을 잡고 만든 이 작품은 영화에서 우리를 사로잡았던 멜로디와 함께, 무대만의 특별한 매력을 더했다. 영화에서 줄리 앤드루스가 연기한 메리 포핀스의 신비로운 분위기, 우아.. 2025. 3. 18.
베르사유의 장미, 인기 만화가 뮤지컬로 나오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의 줄거리초대권을 받아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를 보고 왔다. 사실 나는 만화를 보지 않았어서 내용을 이해하기도 쉽지 않았다. 같이 갔던 친구는 만화를 봤어서 너무 재밌게 봤다는데 나는 이해가 힘들어서 2막에서는 졸기까지 했다... 그래서 찾아본 베르사유의 장미 줄거리!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찬란한 베르사유 궁정과 그 뒤에 감춰진 시대적 갈등을 다룬 작품이다. 원작은 이케다 리요코의 동명 만화로, 프랑스 역사 속 실존 인물과 허구의 캐릭터가 어우러지며 극적인 이야기를 펼쳐내는듯 하다. 일본 작품인데 프랑스 배경인것도 희한하다는 생각이... 이 작품은 귀족 사회의 화려한 생활과 그들이 외면한 민중의 고통을 대비시키며, 결국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2025. 3. 15.
록키호러쇼, 고전 호러의 틀을 비틀다 단순한 뮤지컬이 아니다. 하나의 문화적 혁명이다록키 호러쇼는 내가 학생때 보러갔던 뮤지컬이다. 그 때는 이런 문화가 익숙하지 않아서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다. 앙상블들이 공연전에 로비에 나와서 관객들과 사진을 찍어주고 인사하는 광경은 아직까지도 잊지 못할 것 같다. 확실히 특이한 뮤지컬은 맞는데 제대로 된 정보가 더 알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가져오게 됐다. 1973년 영국에서 처음 무대에 오른 록키 호러 쇼(Rocky Horror Show)는 그야말로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었다. 성과 젠더, 사회적 금기를 정면으로 다루며, 전통적인 뮤지컬의 틀을 완전히 깨부쉈다. 이 작품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었다. 관객이 단순히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식도 독특하다. 처음에.. 2025. 3. 14.
레드슈즈, 아이들과 보기좋은 뮤지컬 영화일까? 안데르센 동화의 재해석: 레드슈즈의 탄생안데르센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것 같다. 다양한 동화를 만들어낸 동화 작가이다. 이 안데르센의 동화를 재해석 해 만든 뮤지컬 애니메이션이 있다고 하여 찾아보았다. 뮤지컬 레드슈즈는 덴마크의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동화 '빨간 구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 동화는 빨간 구두를 신은 소녀가 끝없이 춤을 추게 되는 저주를 다루며, 욕망과 그로 인한 결과를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원작의 주제를 바탕으로, 뮤지컬 레드슈즈는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욕망과 사회적 억압, 그리고 개인의 자유에 대한 갈망을 무대 위에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2020년 국립오페라단에 의해 초연되었으며, 작곡가 전예은이 음악과 대본을 맡아 완성되었다. 전예은은 .. 2025. 3. 13.
스칼렛 핌퍼넬 뮤지컬 정보와 후기까지 스칼렛 핌퍼넬 줄거리스칼렛 핌퍼넬은 내가 좋아하는 'She was there'이 넘버때문에 알게 된 뮤지컬이다. 가사도 참 좋았는데 '밀어내려 했지만 세상은 온통 그녀 미소 내 가슴을 때리며 다시 그녀를 보라고 외쳐 그녀는 내 운명일까 나만 몰랐던 걸까 정말 바보였나봐 난 단 한 번도 난 그녈 떠나보낸 적 없어' 이 가사가 참 좋았다. 이 가사를 듣는 순간, 가슴 한켠이 묘하게 저릿해졌다. 운명처럼 한 사람을 떠올리게 되는 그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곡이 너무 좋아서, 도대체 어떤 작품이길래 이런 노래가 나오는지 궁금해졌다. 신기하게도 넘버를 먼저 알고 나서 뮤지컬을 찾아보게 된 경우였다.뮤지컬 스칼렛 핌퍼넬(The Scarlet Pimpernel)은 18세기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한 남자의 .. 2025.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