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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와 건달들,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 사랑과 도박, 그리고 신념이 엮인 이야기아가씨와 건달들을 알고있는가.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대해 조금 알고 있다면 모를 수가 없는 뮤지컬이다. 오랜 기간동안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한 장수 뮤지컬인데 그 매력이 무엇인지 오늘 알아보도록 하겠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GUYS AND DOLLS)은 1950년에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프랭크 레서(Frank Loesser)가 작곡한 음악과 조 스워링(Jo Swerling), 에이브 버로스(Abe Burrows)가 쓴 대본으로 완성되었다. 이 작품은 데이먼 러니언(Damon Runyon)의 단편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그의 독특한 문체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 독특한 문체는 번역으로 접하게 되는 우리한테.. 2025. 3. 10.
틱틱붐 시간을 초월하는 조나단 라슨의 이야기 틱틱붐 줄거리, 미아와 세바스찬의 이야기뮤지컬 틱, 틱... 붐!은 천재적인 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그는 예술을 향한 열정과 삶의 고민 속에서 치열하게 분투하며, 그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이 작품은 단순한 성장담을 넘어, 꿈을 좇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줄거리를 말씀드려 볼게요. 뉴욕에서 웨이터로 일하며 브로드웨이 데뷔를 꿈꾸는 뮤지컬 작곡가 존. 서른을 앞둔 그는 자신이 준비해온 뮤지컬 슈퍼비아(Superbia)의 워크숍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중요한 곡을 완성하지 못한 채 불안에 휩싸인다. 음악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현실의 벽은 더욱 높아지고, 조급함과 부담감이 그를 짓누른다.존에게는 사랑하는 여자친구 수전과.. 2025. 3. 9.
맨 오브 라만차 불가능한 꿈을 향한 여정 감옥에서 시작된 이야기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Man of La Mancha)는 스페인의 고전 소설 돈 키호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196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었다. 이 뮤지컬은 단순한 이야기 전개를 넘어, 세르반테스가 감옥에서 자신이 쓴 희곡을 직접 극으로 펼쳐 보이며 변론을 시도하는 독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극중극 형식으로 진행되며, 강렬한 음악과 깊은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The Impossible Dream은 희망과 용기를 상징하는 대표곡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작품의 배경은 16세기 스페인, 종교재판이 횡행하던 시대다. 극작가이자 세금 징수원으로 일하던 세르반테스는 정부를 모독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히고, 그곳에서 다른 죄수들에.. 2025. 3. 8.
킹키부츠 : 꿈을 향한 도전, 그리고 화려한 변화 위기의 공장을 살리기 위한 특별한 아이디어뮤지컬 킹키부츠(Kinky Boots) 는 2005년 개봉한 영국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막을 올렸다. 팝의 아이콘 신디 로퍼가 작곡한 개성 넘치는 음악과,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전통적인 뮤지컬과는 다른 신선한 소재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차별화를 이루며, 토니상 6개 부문을 휩쓰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이야기는 영국 노샘프턴의 작은 신발 공장 ‘프라이스 & 선’에서 시작된다. 어린 시절부터 가족이 운영하는 이 공장에서 자라온 주인공 찰리 프라이스는, 아버지의 기대를 뒤로한 채 런던에서 연인 니콜라와 새로운 삶을 꿈꾼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공장을 물려받게 되면서.. 2025. 3. 7.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금기의 사랑이 궁금하다면? 비밀스러운 사랑, 그리고 숨 막히는 현실 – 베어 더 뮤지컬의 줄거리베어 더 뮤지컬(Bare: A Pop Opera)는 2000년대 초반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록 뮤지컬이다. 보수적인 가톨릭 기숙학교를 배경으로, 청소년들이 사랑과 정체성, 사회적 편견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동성애, 종교, 사회적 억압 같은 민감한 주제를 솔직하게 다루면서도, 감성적인 음악과 강렬한 서사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이다. 이 뮤지컬은 2000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초연된 후, 2004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정식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후 여러 나라에서 공연되었으며, 한국에서도 2015년 초연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야기의 무대는 미국의 한 가톨릭 기숙학교다. 주인공 피터와 제이슨은 겉보기엔 .. 2025. 3. 6.
썸씽 로튼! 빵빵 터지는 코미디 뮤지컬이 보고싶다면? 우울한 날이면 코미니 영화나 뮤지컬을 보고싶곤 하다. 그런데 뮤지컬에는 코미디가 별로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극이나 웅장한 뮤지컬은 많지만 밝고 가벼운 코미디 뮤지컬은 왜 적은걸까? 내가 아는것만해도 10개가 채 넘지 않는다. 오늘은 코미디 뮤지컬로 유명한 작품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뮤지컬 썸씽 로튼!(Something Rotten!)은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16세기 르네상스 시대를 배경으로 한 독창적인 코미디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전성기 시절을 배경으로, 그와 경쟁하는 극작가 형제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다. 기존의 셰익스피어 작품과 뮤지컬 장르를 풍자하며, 재치 넘치는 대사와 경쾌한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모르는 .. 2025.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