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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밥이 뮤지컬로 나왔다고?! 뮤지컬 스폰지밥 리뷰

by 쩡강쥐 2025. 2. 12.

 

뮤지컬 스폰지밥

 

 

 

1. 뮤지컬 스폰지밥의 정보

뮤지컬 스폰지밥: 브로드웨이에서 탄생한 해저 세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SpongeBob SquarePants)’이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뮤지컬로 탄생했습니다.

사실 나온지는 꽤 됐는데 이제서야 리뷰를 하게 되네요. 국내에서는 한 적 없어서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텐데요 제가 보기좋게 정리를 딱 해왔습니다!

2017년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인 ‘SpongeBob SquarePants: The Broadway Musical’은 원작 애니메이션의 감성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창의적인 무대 연출과 감동적인 이야기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뮤지컬 스폰지밥은 원작자인 스티븐 힐렌버그(Stephen Hillenburg)의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뮤지컬은 2016년 시카고에서 첫 시범 공연을 거친 후, 2017년 12월 4일 뉴욕의 팰리스 극장(Palace Theatre)에서 공식 브로드웨이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속 친숙한 캐릭터들을 무대 위에서 구현하면서도 독창적인 연출을 통해 색다른 뮤지컬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주연 배우들은 각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만화적인 표현을 과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기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징징이 역을 맡은 배우가 징징이 그 자체라고 한국에서도 소소하게 입소문이 났었어요

(저도 그래서 이 뮤지컬을 알게됨)

  • 원작: 스티븐 힐렌버그의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
  • 연출: 티나 랜도(Tina Landau)
  • 음악: 다양한 아티스트 참여 (존 레전드, 데이비드 보위, 패닉 앳 더 디스코 등)
  • 초연: 2016년 시카고, 2017년 브로드웨이
  • 폐막: 2018년 9월
  • 이후 전국 투어 및 TV 특별 방송

 

2. 줄거리: 해저 도시를 지켜라!

어릴적에 스폰지밥 한번쯤은 다들 보셨을 것 같아요. 우리 나라에서도 네모바지 스폰지밥으로 방영되기도 했었었죠. 그래서 저도 너무 친숙한데요 뮤지컬은 애니메이션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독창적인 스토리를 전개합니다.

어느 날, 스폰지밥과 친구들이 살고 있는 해저 도시 ‘비키니 시티(Bikini Bottom)’에 거대한 화산 폭발 위기가 닥칩니다. 이 재난을 해결하기 위해 스폰지밥과 그의 친구들 패트릭, 샌디, 스퀴드워드는 힘을 합쳐 해결책을 찾아 나섭니다.

한편, 사악한 플랑크톤은 이 혼란을 이용해 자신의 음모를 실행하려 하고, 마을 사람들은 불안 속에서 서로를 믿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스폰지밥은 언제나처럼 긍정적인 마음과 용기를 잃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갑니다.

약간 극장판을 본 느낌이 나는것 같다는 후기들이 많더라구요.

뮤지컬은 우정, 희망, 공동체 정신을 강조하며, 단순한 아동용 공연이 아니라 모든 연령층이 감동할 수 있는 작품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만약 한국에서 라이선스를 따와 가져오게된다면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3. 이 작품 브로드웨이에서 성공했을까?

뮤지컬 스폰지밥은 단순히 애니메이션을 무대화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연극적 경험을 제공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① 화려한 음악과 다양한 아티스트 참여

일반적인 뮤지컬은 한 명의 작곡가가 전체 음악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스폰지밥 뮤지컬은 여러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각기 다른 스타일의 곡을 만들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존 레전드: 감성적인 발라드, 패닉 앳 더 디스코: 강렬한 록 넘버, 데이비드 보위: 독특한 음악적 색채, 플레임잇 립스, 씨 로 그린 등 다양한 뮤지션 참여했어요.

덕분에 뮤지컬은 팝, 록,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적인 풍성함을 제공했습니다.

② 창의적인 무대 연출

뮤지컬 스폰지밥은 무대가 아주 예쁘기로 유명한데요, 바닷속을 그대로 재연한듯한 무대는 CG나 거대한 특수 효과 없이도창의적인 무대 디자인을 통해 애니메이션의 세계를 생생하게 구현했습니다. 무대 장치는 폐품을 재활용한 형태로 제작되어, 바다 속이라는 설정을 더욱 현실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예를 들어, 해파리는 손으로 조작하는 인형으로 표현되었고, 스폰지밥이 뛰어다니는 모습은 배우의 몸짓과 연기를 통해 표현되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애니메이션 특유의 유머와 독창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③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특히 주인공 스폰지밥 역의 이선 슬레이터(Ethan Slater)는 원작 캐릭터의 목소리와 움직임을 완벽하게 재현해 극찬을 받았습니다. 그의 에너제틱한 연기는 뮤지컬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며, 브로드웨이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토니상 후보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저도 영상으로 봤는데 연기를 정말 잘하시고 또 몸을 정말 잘쓰는 배우더라고요. 처음에는 스폰지밥이 어떻게 사람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보면볼수록 스폰지밥 그 자체이신것 같아요

뮤지컬 스폰지밥은 단순한 애니메이션 무대화가 아닌, 새로운 창작 뮤지컬로서의 가치를 입증한 작품입니다. 개성 넘치는 음악, 창의적인 무대 연출, 감동적인 스토리를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관객층에게 사랑받았습니다.

비록 브로드웨이 공연은 2018년 종료되었지만, 전국 투어와 TV 특별 방송을 통해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꼭 한국에서 공연한다면 보러가고싶어요. 아니면 브로드웨이에서 보게된다면 정말 좋겠어요 (나의 소원)

감사합니다.